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테크노파크는 지난 3월 실증 상용화 프로그램을 통한 스타트업 모집해 아이디씨티, 스완전자, 제이치글로벌, 세븐미어캣, 텐드바이오 등 5개사를 선정한데 이어 최근 실증 인프라를 확정, 본격 시제품 실증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인천경제청 등은 이들 스타트업들에게 인프라, 플랫폼, 데이터 등 실증 자원과 5000만원 이내의 실증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아이디씨티는 실내 차량 네비게이션을 위한 GNSS(인공위성을 이용, 지상물의 위치·속도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 발신기 시스템 구축을 과제로 인천 스타트업파크 지하 주차장에서 실증을 진행한다. 실증을 통해 일반적인 네비게이션으로도 지하 주차장에서 GPS 신호를 신뢰성 있게 잡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세븐미어캣은 스마트 주차관제 시스템 기반 생활 편의 업그레이드 플랫폼 구축을 과제로 인천 관내 아파트에서 실증을 진행한다. 세븐미어캣의 플랫폼은 아파트 출입정보 뿐만 아니라 차량 파손 상태, 차량 오염도 등을 확인하고 아파트 주변 카센터, 세차장을 연결해 준다.
텐드바이오는 지방간 치료제 후보 물질의 효능평가를 위한 생체모사 장기칩 개발을 과제로 자체 실험실과 홍익대학교에서 실증을 진행한다. 텐드바이오의 장기칩은 동물 실험 대체, 화학물질 독성 평가, 건강기능식품, 비임상 영역 등 4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는 반복되는 실험으로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을 단축할 수 있다. 특히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동물 실험의 윤리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증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병현 인천경제청 기획조정본부장은 “스마트시티 인프라를 활용한 실증 상용화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들이 시제품 조기 상용화를 달성하고 또 빠른 성장의 기회를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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