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 등 5명 여권 무효화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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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지 기자
입력 2022-09-15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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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테라 폭락 손실 투자자, 권도형 테라폼랩스 CEO 고소 [사진=연합뉴스]


검찰이 해외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진 한국산 가상자산 루나·테라 개발업체 테라폼랩스 권도형 대표 등 5명의 여권 무효화 조치를 외교부에 요청했다.

1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단성한 단장) 및 금융조사2부(채희만 부장검사)는 이날 권 대표를 비롯해 테라폼랩스 관계사인 차이코퍼레이션 전 대표 한모 대표 등 관계자 5명에 대해 외교부에 여권 무효화를 요청했다.

외교부가 여권 무효화를 결정하면 여권 신청 때 신고한 국내 주소지로 여권을 반납하라는 내용의 통지서가 발송된다. 통지 후 2주 이내에 자발적으로 반납이 이뤄지지 않으면 외교부가 직권으로 여권을 무효로 하게 된다.

외교부는 검찰의 여권 무효화 요청을 받아들여 테라폼랩스 관계자 5명을 대상으로 여권 반납 명령, 여권발급 제한 등 여권 관련 행정제재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앞서 검찰은 최근 이들 5명에 더해 창립 멤버인 니콜라스 플라티아스까지 총 6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신병 확보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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