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與 원내대표 출마선언..."윤석열 정부 성공 위해 최선"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

5선 중진 의원인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원내대표 경선에 나가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주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긴 고심 끝에 원내대표 선거에 참여하기로 결심했다"며 "위기수습을 위해 나온 것인 만큼 맡게 된다면 권성동 대표의 잔여임기를 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임기를 수행하겠다"고 언급했다.

주 의원은 "2년 전에 이미 원내대표를 맡은 적이 있고 당내에 훌륭한 분들도 많이 계시기 때문에 다시 한다는 것은 전혀 생각지 않고 있었지만, 지금의 우리 당 상황에서 저의 역할이 꼭 필요하니 이 역할을 피하지 말아 달라는 요청을 많이 받았다"며 출마를 결심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 기간 안에 국민의힘 모든 의원님과 함께 하나 된 당을 만들고 거대 야당의 공세를 막아내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당내에선 최근 의원총회를 통해 원내대표에 주 의원을 합의 추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하지만 재선의 이용호 의원이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하면서 경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앞서 출마를 고심했던 10여명의 원내대표 후보 가운데 절반 이상은 이미 출마를 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17일 차기 원내대표 후보자 등록을 받은 뒤 오는 19일 새 원내대표를 선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