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이 19일 KT&G에 대해 달러 강세의 수혜주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0만3000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KT&G의 올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418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달러강세로 인한 수출담배 판가가 상승하고, 유동인구 회복 및 궐련형 전자담배(HNB) 점유율 확대로 인한 내수담배 매출이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한 선물세트 수요와 가격인상으로 인한 인삼공사 실적 회복 등도 실적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달러 강세 영향으로 KT&G 궐련담배 수출 판가는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과거보다 중동 수출의 월별 변동성이 안정화됐고, 코로나19 사태 완화로 신시장 유통망이 회복된 점을 감안하면 중기적으로 달러 강세에 따른 실적 개선 효과가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KT&G는 전반적인 소비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담배사업의 실적 안정성과 달러 강세 및 인삼공사 회복에 따른 실적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업종 내에서도 높은 투자매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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