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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증시 주간전망] 美 연준 금리 인상 앞두고 조심스러운 분위기 이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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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àng Phương Ly phóng viên
입력 2022-09-19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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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월 12~16일 VN지수 1.18%↓...3주 연속 하락

베트남 주요 증권사들은 이번 주(9월 19~23일) 베트남 증시의 움직임이 오는 20~21일에 열리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결정 회의인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정례회의에 크게 좌우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19일 베트남 경제전문매체 베트남비즈(Vietnambiz)는 "지난주(9월 12~16일) 베트남 주식시장이 변동성이 큰 거래 주간을 기록했으며 5거래일 중 3거래일이 하락 마감했다. 유동성이 감소하면서 VN지수는 3주 연속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연준이 금리 인상을 발표할 때까지 신중한 투자심리가 나타날 것이며 하락 압력이 계속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베트남 HOSE에서 지난주 VN지수는 전주 대비 1.18%(14.75p) 하락한 1234.03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중·소형주 중심의 HNX지수는 4.13%(11.75p) 내린 272.88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주 HOSE의 평균 거래량과 거래액은 각각 전주 대비 18.76%, 15.50%가 줄어들었다. HNX 지수의 평균 거래량과 거래액도 각각 15.17%, 7.82% 감소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HOSE에서 8670억동을 순매도했다. 그나마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사콤뱅크(STB), DCVFMVN 다이아몬드 ETF(FUEVFVND) 등이다. HNX에서도 외국인 투자자들은 240억동을 순매도했다.

 

지난주(9월 12~16일) 베트남 VN지수 등락 추이 [사진=Tradingview 누리집 갈무리]

지난주 VN지수에 속한 종목 중 하락 폭이 가장 컸던 상위 10개 주식 가운데 4개 종목은 은행주였다. 이 중에서도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 △테콤뱅크(TCB) △군대산업은행(MBB) △비엣띤뱅크(CTG) 등이 전주 대비 각각 4.05% 4.38%, 3.96%, 2.42% 떨어지면서 낙폭이 컸다.

반면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한 종목은 △공업개발투자회사 베카멕(BCM) △빈리테일(VRE) 등으로 전주 대비 각각 9.13%와 8.55% 상승했다.

VN다이렉트증권(VNDS)은 "오는 20~21일 열리는 미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이번 주 투자자들의 심리가 여전히 신중하다. 이로 인해 이번 주 내내 시장이 조정 압력을 계속 받을 것"이라며 "VN지수가 1220~1240포인트 사이에서 움직이고, 심지어 1200포인트까지 밀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MB증권(MBS)은 역시 "시장은 FOMC 정례회의를 주목한다"며 "대부분은 연준이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일각에서는 1%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도 제기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연준이 시장의 예상대로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는 시나리오에서 증시는 덜 부정적인 반응을 보일 것이고 반대로 연준이 금리를 1%포인트로 올리면 추락세로 즉각 진입할 것"이라며 이번 주 VN지수가 1218~1220포인트 범위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떤비엣증권(TVSI)도 "글로벌 주식시장의 부정적인 영향과 국내 투자자의 약한 현금 흐름 및 신중한 심리 등으로 인해 이번 주 베트남 증시가 계속 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정 압력은 주로 FOMC 회의에 달려 있어 적어도 연준이 금리 인상 폭 결정을 발표할 때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안타베트남증권(FSC)은 "현재 시장의 단기와 중기 추세는 아직 부정적이다. 또 단기 심리 지표가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어 투자자들이 사장에 대해 비관적임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번 주 시장은 좁은 범위에서 횡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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