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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기선 기재차관 "대외 불확실성 여전…금융시장 경계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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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22-10-13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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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달러 등 부정적 영향 완화 위해 노력"

방기선 기획재정부 차관이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인구위기대응 TF 2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회재정부]


정부는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며 시장 안정 및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13일 밝혔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오늘 밤 미국 9월 CPI 발표와 11월 초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정 등 해외발 불확실성이 여전해 경계 태세를 한시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날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금융시장 동향에 대한 점검과 함께 금리상승기 취약 부분에 대한 대응방안이 논의됐다.

방 차관은 전날 한국은행의 '빅스텝'(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과 관련해 "금리 인상 기대가 선반영되며 이에 따른 금융시장 영향은 제한적이었다"면서도 "유례 없는 글로벌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각별한 경계심을 갖고 시장 상황을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정부는 관계부처와 기관 합동으로 운영 중인 24시간 국내외 경제상황 점검체계를 통해 주요 지표를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특이동향 발생시 적기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그는 "주식시장 변동성 완화를 위해 증권시장안정펀드(증안펀드)의 매입약정 체결 등을 신속히 진행하겠다"며 "회사채·단기자금시장 등 기업 자금조달시장과 증권·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등 제2금융권의 자금시장 상황에 대한 주기적 점검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증안펀드를 적시 재가동하고, 회사채 및 CP 시장 지원 프로그램 매입여력도 기존 6조원에서 8조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방 차관은 "강달러 등 대외여건 악화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경상수지의 구조적 체질 개선을 위해 신규대책을 신속히 마련하고 유턴기업·외국인 투자(외투) 기업 유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등 국내 투자 매력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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