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춘천~속초 철도건설 착공

국비 2조4377억원 투입...2027년 완공 예정

역세권 개발사업, '거점육성형 투자선도지구' 공모 통해 추진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노선도 [사진=속초시]

강원도 속초시는 속초 엑스포공원 잔디광장에서 춘천~속초 철도건설사업 착공식이 오는 18일 열린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부, 국회, 지자체, 지역단체 등 450명, 지역주민 1550명 등 총 2000여명이 참석한다.

춘천~속초 동서고속철도 사업은 지난 2016년부터 2027년까지 국비 2조 4377억원이 투입돼 93.7km를 잇는 사업으로 설계속도는 250km/h이다.

이 사업은 2016년 7월 예비타당성조사를 마치고 2019년 4월 29일 전략환경영향평가서 협의를 완료했으며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이 진행 중이다.

춘천~속초 노선은 춘천-화천-양구-인제-백담-속초를 종착역으로 동해선과 연결되며 차량은 KTX이음이 투입될 예정이다.
 

속초시 역세권 개발사업 추진 지역 위치도 [사진=속초시]

지역경제 살리고 국제관광도시로 도약 위한 역세권 개발사업 추진
10월 말 국토교통부 공모사업 선정되면 적극 추진 예정

한편 속초시는 철도라는 새로운 광역교통망과 연계한 역세권 개발을 통해 한 단계 높은 지역발전과 경제 활성화로 지방강소도시로 도약하고 △육상의 철도 △고속도로와 항공 △크루즈 △해상항로 등의 교통망 통합으로 동해북부지역의 글로벌한 국제관광도시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역세권 개발사업은 속초 노학동 및 조양동 일원에서 오는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진행되며 사업비 5100억원이 투입된다.
 

춘천~속초 연계 노선도 현황 [사진=속초시]

사업내용은 △철도역사와 대중교통 연결성 강화를 위한 환승체계·시설 계획 △지역의 특화·전략산업 및 업무, 관광, 교육 등이 결합된 복합 구역 개발 △공동주택과 생활인프라 구축 및 여가·문화·상업시설 확충 등이다.

속초시는 역세권을 동해북부 관광성장 거점으로 육성해 민간투자 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활성화 촉매제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