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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송이 NC문화재단 이사장이 20일 NC문화재단 창립 10주년 기념 행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엔씨소프트]
"NC문화재단은 미래 세대의 잠재된 창의성을 발견하고 성장시킬 수 있는 환경을 고민해 왔습니다. 앞으로 10년도 이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우리 사회의 질적 도약을 위해 다방면에서 치열하게 고민하겠습니다."
윤송이 엔씨소프트 최고전략책임자(CSO·사장)는 20일 열린 NC문화재단 창립 10주년 기념 행사 환영사를 통해 이렇게 말했다. 엔씨소프트 사장이기도 한 그는 이번에 NC문화재단 이사장 자격으로 오랜만에 공식 석상에 섰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의 부인이자 비영리 재단 NC문화재단을 이끄는 수장이다.
학창 시절 '천재소녀'로 불린 윤 이사장은 미래 세대 육성을 위한 키워드로 '창의성'을 강조했다. 그는 "오래전부터 창의성의 중요성과 가치는 변함없이 강조돼 왔다"며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더욱 높아진 요즘 미래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해야 할 청소년들에게 창의성은 더욱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창의성에 대한 인식·교육은 소수의 천재들이 이뤄낸 뛰어난 업적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하지만 창의성을 연구하는 학계에서는 이처럼 전문적인 수준의 창의성뿐만 아니라 일상적이고 개인적인 수준의 창의성 또한 중요하다는 인식이 대두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교육 심리학자 루스 리처드 교수는 창의성을 '전문적 창의성'과 '일상적 창의성'으로 나눈다. 전문적 창의성은 사회에서 인정받는 소수의 창의적인 사람이 만들어 낸 산물이며, 특정 분야에 대한 장기간의 학습·탐구를 바탕으로 발현되는 능력이다. 일상적 창의성은 일상 활동과 관련된 창의적인 산물이나 아이디어, 행동을 의미한다.
윤 이사장은 "전문적 창의성과 달리 일상적 창의성은 아동부터 성인까지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는 창의성 개념이다. 일상적 창의성은 사회나 조직의 인정 여부와 상관없이 스스로를 성장하고 발전하게 하는 중요한 동기로 작용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열린 '넥스트 크리에이티비티 콘퍼런스 2022(NCC2022)'에서는 NC문화재단의 주요 사업도 공개됐다. NC문화재단은 청소년이 일상적 창의성을 자유롭게 발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시설 '프로젝토리'를 2020년 서울 대학로에 열었다. 프로젝토리는 프로젝트(Project)와 실험실(Laboratory)을 합성한 말로, 아이들이 주도적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실험실이라는 의미다.
윤 이사장은 "프로젝토리는 학교나 집이 아닌 '제3의 공간'이며 청소년에게 정해진 답보다는 자신만의 답을 만들어 가는 기회와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아이들은 스스로의 가능성을 탐색하면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간다. 커리큘럼이 없기 때문에 당연히 지도교사나 시간표도 없다"고 했다. 서로 성과를 비교하거나 평가하지도 않는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NC문화재단은 프로젝토리 멤버들을 대상으로 창의적 자신감을 측정하는 자기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그 결과 많은 문항에서 프로젝토리 활동을 통해 멤버들의 창의적 자신감 수준이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 이사장은 "타인에 의한 평가가 아니라 아이들 스스로 변화에 대한 확신이 생겼음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있다"고 봤다.
이날 축사를 맡은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은 "창의성은 사회와 국가 발전을 위한 원동력"이라며 "자유롭게 상상하고 도전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한 NC문화재단의 프로젝토리 사업은 매우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날 미국 스탠퍼드대 교육대학원 부학장이자 최고기술책임자(CTO)인 폴 김 교수가 기조강연에서 창의와 혁신을 추구하는 근본적인 열정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미국 실리콘밸리의 저명한 교육자이자 유튜브 CEO 수전 워치츠키 어머니인 에스더 워치츠키가 청소년들이 미래를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 연설했다.
윤송이 엔씨소프트 최고전략책임자(CSO·사장)는 20일 열린 NC문화재단 창립 10주년 기념 행사 환영사를 통해 이렇게 말했다. 엔씨소프트 사장이기도 한 그는 이번에 NC문화재단 이사장 자격으로 오랜만에 공식 석상에 섰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의 부인이자 비영리 재단 NC문화재단을 이끄는 수장이다.
학창 시절 '천재소녀'로 불린 윤 이사장은 미래 세대 육성을 위한 키워드로 '창의성'을 강조했다. 그는 "오래전부터 창의성의 중요성과 가치는 변함없이 강조돼 왔다"며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더욱 높아진 요즘 미래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해야 할 청소년들에게 창의성은 더욱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창의성에 대한 인식·교육은 소수의 천재들이 이뤄낸 뛰어난 업적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하지만 창의성을 연구하는 학계에서는 이처럼 전문적인 수준의 창의성뿐만 아니라 일상적이고 개인적인 수준의 창의성 또한 중요하다는 인식이 대두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교육 심리학자 루스 리처드 교수는 창의성을 '전문적 창의성'과 '일상적 창의성'으로 나눈다. 전문적 창의성은 사회에서 인정받는 소수의 창의적인 사람이 만들어 낸 산물이며, 특정 분야에 대한 장기간의 학습·탐구를 바탕으로 발현되는 능력이다. 일상적 창의성은 일상 활동과 관련된 창의적인 산물이나 아이디어, 행동을 의미한다.
윤 이사장은 "전문적 창의성과 달리 일상적 창의성은 아동부터 성인까지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는 창의성 개념이다. 일상적 창의성은 사회나 조직의 인정 여부와 상관없이 스스로를 성장하고 발전하게 하는 중요한 동기로 작용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열린 '넥스트 크리에이티비티 콘퍼런스 2022(NCC2022)'에서는 NC문화재단의 주요 사업도 공개됐다. NC문화재단은 청소년이 일상적 창의성을 자유롭게 발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시설 '프로젝토리'를 2020년 서울 대학로에 열었다. 프로젝토리는 프로젝트(Project)와 실험실(Laboratory)을 합성한 말로, 아이들이 주도적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실험실이라는 의미다.
윤 이사장은 "프로젝토리는 학교나 집이 아닌 '제3의 공간'이며 청소년에게 정해진 답보다는 자신만의 답을 만들어 가는 기회와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아이들은 스스로의 가능성을 탐색하면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간다. 커리큘럼이 없기 때문에 당연히 지도교사나 시간표도 없다"고 했다. 서로 성과를 비교하거나 평가하지도 않는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NC문화재단은 프로젝토리 멤버들을 대상으로 창의적 자신감을 측정하는 자기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그 결과 많은 문항에서 프로젝토리 활동을 통해 멤버들의 창의적 자신감 수준이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 이사장은 "타인에 의한 평가가 아니라 아이들 스스로 변화에 대한 확신이 생겼음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있다"고 봤다.
이날 축사를 맡은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은 "창의성은 사회와 국가 발전을 위한 원동력"이라며 "자유롭게 상상하고 도전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한 NC문화재단의 프로젝토리 사업은 매우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날 미국 스탠퍼드대 교육대학원 부학장이자 최고기술책임자(CTO)인 폴 김 교수가 기조강연에서 창의와 혁신을 추구하는 근본적인 열정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미국 실리콘밸리의 저명한 교육자이자 유튜브 CEO 수전 워치츠키 어머니인 에스더 워치츠키가 청소년들이 미래를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 연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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