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반려해변 정화사업 통해 10톤 해양쓰레기 수거...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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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강대웅·송인호 기자
입력 2022-10-2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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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여기업, 지난해 대비 4배 증가… 12개 기업 7개 해변 관리

반려해변 참가자의 해변 정화활동 모습 [사진=인천시]

인천시가 25일 올해 12개 기관이 참여한 반려해변 정화사업을 통해 수거한 해양 쓰레기의 양이 10톤에 이른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며 시가 해양정화사업을 통해 지난달 말까지 수거한 전체 해양쓰레기의 양(3200톤)에 비하면 많지 않은 양이지만 특정 해변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해양쓰레기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의식과 해결방안을 사용자가 함께 고민한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인천에서는 2021년 8월 17일 CJ제일제당이 최초로 마시안해변을 입양한 이후 같은 해 10월 인천 해변해양생태보존회와 고프로 다이브가 각각 드무리해변과 농어바위해변과 연을 맺으며 3개 기업이 3개의 인천해변을 관리하기 시작했다.
 
2021년 3개였던 반려해변 가입 기업은 올해 12개로 4배가 늘었으며 각 기업이 지정·관리하는 해변도 7개로 증가했다.
 
인천지역 반려해변은 중구의 마시안해변·용유해변·을왕리해변·왕산해수욕장·하나개해수욕장과 옹진군의 드무리해변·농어바위해변 등 약 7.2km에 달하고, 강화도 황청항, 민머루 해변, 보문선착장, 옹진군 선재도 사메기 해변 등도 참여단체를 기다리고 있다.
 
 참여기업은 반려해변에서 연 3회 이상 정화활동을 수행해야 하며 정화활동과 연계 또는 별도로 해양 환경 보호 등에 관한 콘텐츠(캠페인 등)도 연 1회 이상 기획·운영해야 하며 참여기간 동안 활동 기준을 충족할 경우 연장이 가능하며, 활동 기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참가 자격이 취소될 수 있다.
 
한편 시는 △해안·부유 쓰레기 정화사업 △해양쓰레기 정화사업 △조업중 인양쓰레기 수매사업 △바다환경지킴이 지원사업 △해양쓰레기 집하장 설치 △해양쓰레기 집하장 처리 지원 △도서쓰레기 정화운반선 건조지원 △한강쓰레기 처리사업 분담 등 다양한 해양쓰레기 수거·처리 기반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해당 사업에 올해 141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반려해변 사업은 1986년 미국 텍사스에서 개발한 해변입양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해 재해석한 프로그램으로 텍사스주의 해변입양제도는 지금까지 540여만 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약 9700여 톤의 해변 쓰레기를 수거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현재는 미국 48개 주로 전파되어 시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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