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보험공사(K-SURE)는 25일 반도체 중소·중견기업에 수출대금 미회수 위험을 보장하는 단기수출보험과 수출관련 자금지원을 위한 수출신용보증 한도를 최대 1.5배까지 우대하는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무보는 지난 8월 정부가 발표한 수출경쟁력 강화 전략에 따라 반도체 기자재를 수출하는 중소·중견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무역금융 확대 공급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우대지침을 내년 9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대상은 반도체 산업분야에 종사하는 수출 중소·중견기업으로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한국PCB&반도체패키징산업협회 회원사와 사업자등록증을 통해 반도체 부문에 종사하는 것으로 확인되는 기업 등이다.
또 반도체 부문에 종사하는 기업에 최근 3년 내 반도체 기자재를 납품한 이력이 있거나, 향후 납품이 예정된 기업까지 지원대상에 포함된다.
무보는 우대지침을 통해 수출대금 미회수 위험을 보장하는 단기수출보험과 수출관련 자금지원을 위한 수출신용보증 한도를 최대 1.5배까지 우대하고 수입자 신용조사 수수료 연간 5건 면제, 기업별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EU 등 각국의 반도체 기술·시장의 패권 경쟁이 점차 격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가 경제안보의 핵심으로 부상한 반도체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우리 반도체기업을 글로벌 리딩 포지션에 안착시키기 위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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