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Pick] 尹 대통령 지지율 30%...6주만에 20%대 탈출

갤럽 10월 4주차 조사...부정 평가 62%

"긍정률, 60대 이상과 국힘 지지층서 비롯"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원회의에 참석, 물을 마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3주 만에 소폭 반등해 30%대를 회복했다.
 
28일 한국갤럽이 지난 25∼7일 전국 성인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0%, 부정 평가는 62%로 각각 집계됐다.
 
긍정 평가는 지난주 조사(18∼20일)의 27%보다 3%포인트(p) 상승했다. 부정 평가는 지난주 조사(65%)보다 3%p 하락했다.
 
윤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69%), 70대 이상(63%) 등에서 높았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데 대해선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1%), 40대(79%) 등의 응답이 두드러졌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9월 3주 차 33%를 기록한 이후 9월 4주 차(28%)부터 5주 연속 20%대를 유지한 바 있다. 이로써 10월 한 달 간 대통령 직무 긍정률 평균은 29%, 부정률은 63%로 각각 기록됐다.
 
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국방·안보'(10%), '공정·정의·원칙'(9%), '전반적으로 잘한다'(8%), '부정부패·비리 척결', '진실함·솔직함·거짓 없음'(이상 5%) 등이 꼽혔다.
 
부정 평가 이유는 '경제·민생을 살피지 않음'(16%), '경험·자질 부족과 무능함'(11%), '외교'(10%), '전반적으로 잘못한다'(7%), '독단적·일방적', '소통 미흡'(이상 6%) 등 순이었다.
 
한국갤럽은 "최근 윤 대통령 직무 긍정률 오르내림은 주로 60대 이상,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비롯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무선(90%)·유선(10%)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0.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