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와 익산시는 3일 전북 익산형 일자리 상생협의회를 개최해 올해 1월 25개 관계기관이 체결한 상생협약을 바탕으로 구체화된 실행 방안을 담은 사업계획을 정부에 제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익산형 일자리는 노·농·사·민·정의 다양한 주체간 합의를 통해 지역이 주도하는 대규모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각 참여 주체의 일방적인 양보가 아닌 상호협의에 따른 상생모델을 구축해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이루는 것을 골자로 한다.
우선 익산형 일자리는 다양한 주체의 참여를 통해 농업과 연계한 식품산업 모델로 전국적으로 적용이 가능한 상생모델로 평가된다.
이를 위해 농업생산자 조직-(재)익산푸드통합지원센터–식품기업 간 안정적인 공급·조달체계를 구축해 농가소득 안정화에 기여하고, 계약재배 시스템 도입을 통해 현재 익산형 일자리에 참여하는 기업의 익산산(産)농산물 사용 비중을 13.2%에서 2027년 5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익산형 일자리는 기업의 대규모 투자와 다양한 지원사업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하림그룹이 2025년까지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단지 내에 2398억원을 투자하는 등 전체 투자금액은 3625억원, 이를 통한 정규직 채용인력은 575명에 달하고, 2027년까지 32개 지원사업으로 3668억원을 투자한다.
이밖에 하림그룹을 제외한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 20개사를 포함해 23개사도 공동사업에 참여해 매출액 증대, 지역투자,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의 혁신성장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정헌율 시장은 “그동안 좋은 의견으로 익산형 일자리를 같이 만들어 주신 상생협의회에 감사드린다”며 “승인된 사업계획을 산업부 지방주도형 투자일자리 사업에 신청하고 평가에 철저히 대비해 연내 지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훈 도 경제부지사는 “익산시가 대한민국 유일의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중심으로 농식품산업 1번지를 만들어 나가고, 지방주도형 투자일자리에 선정되어 최대한의 정부지원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관계부처 협의 노력 등을 활발히 전개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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