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연준 공격적 금리 인상에…월가 IPO 95%↓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권성진 기자
입력 2022-11-07 08:2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M&A 43%↓·CLO 97%↓

월가 모습 [사진=AP·연합뉴스]

미국 월가가 고금리와 경기침체 우려로 직격탄을 맞았다.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달 미국에서 상장된 기업들의 전체 공모 규모(IPO)가 16억 달러(약 2조2000억원)로 지난해 동기 대비 95% 감소했다고 전했다. 

월가에 기업 공모 규모가 급격히 줄어든 것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 금리 인상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팬데믹(대유행)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기준금리가 '제로'에 가까웠던 지난해와 비교해 이자 부담이 커진 상황이다. 연준은 미국 경제의 가파른 인플레이션(물가 인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고금리로 대응하고 있다. 

지난해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한 기업 인수·합병(M&A) 시장도 마찬가지다. 9월과 10월 두 달간 미국에서 성사된 M&A의 전체 규모가 2190억 달러(약 309조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3% 감소했다. 이 역시도 고금리로 인한 부담이 큰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아울러 회사채 발행으로 자금 조달하는 것도 힘들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WSJ에 따르면 이 기간 기업들이 인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피인수 기업의 자산을 담보로 하는 자산담보부증권(CLO) 발행 액수는 지난해와 비교해 97%나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