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추모 집회...BBC "K-POP 나라의 아이러니"

[사진=연합뉴스]

외신들이 이태원 참사 추모 및 윤석열 대통령 퇴진 요구 집회에 대해 의아함을 보였다. 

지난 5일(현지시간) BBC는 '한국은 시위로 청년들의 정의를 요구한다'는 제목의 기사로 "10년 만에 한국에서 일어난 가장 큰 비극에 대한 대중들의 분노가 쌓이는 가운데, 수천 명의 사람들이 서울 전역에서 진행되는 시위에 참가했다"고 보도했다.

이를 '분노의 물결(wave of anger)'이라고 표현한 BBC는 "많은 사람들은 당국이 젊은 사람들을 보호하는데 실패했다는 깊은 자괴감을 느끼고 있다. 국제무대에서 젊은 (청년들과) 케이팝(k-pop)이 주도하는 이미지로 알려진 나라의 아이러니"라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가디언은 '한국에서 분노가 커지면서 수천 명이 시위에 참가한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핼러윈 참사로 156명이 사망하자 수천 명의 사람들이 시청 근처에 모였다고 전했다.

NHK도 "정부가 정한 피해자 애도 기간은 5일이지만 한국 사람들의 슬픔은 치유되지 않았다. 사건 원인을 명확히 파악하고 경찰의 부적절한 대응에 국가가 응답해야 한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