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서울교통공사는 홈페이지에 '열차 운행 지연 예정 안내'라는 제목으로 "11월 11일(금) 07시 30분부터 4호선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장애인 권리 예산 확보'를 위한 '지하철 타기 선전전'이 예정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로 인해 4호선 해당 구간 열차 운행이 상당 시간 지연될 수 있으니 이 점 참고하여 열차를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공지했다.
전장연 시위 참가자들은 4호선 삼각지역에서 탑승해 혜화역까지 이동하게 된다.
다만 장소와 시간은 시위 양상에 따라 유동적이며, 열차 지연 등 실시간 공지는 서울교통공사 공식 어플 '또타 지하철'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지난 1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전 9시 7분 시간과 함께 5호선 고덕역에서 찍힌 전광판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 전광판에는 반대편 방화행은 '강일 출발' '4분 후 도착예정'이라고 적힌 반면, 상일동행은 '여의도 도착' '84분 후 도착예정'이라고 적혀 있다. 전장연 시위로 인해 열차 운행이 1시간 이상 지연된 것.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전장연 시위는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어 출근길 해당 호선을 이용하는 승객들의 불만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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