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 울릉 저동 좌초 선박사고 승선원 전원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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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원 기자
입력 2022-11-1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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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선 A호(29톤, 통발, 승선원 7명) 좌초사고 발생

울릉 저동항 인근 해상에서 좌초한 어선[사진=동해해양경찰서]

강원 동해해양경찰서가 지난밤 울릉 저동항 인근 해상에서 어선 좌초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높은 파도와 풍랑을 헤치며 총력전을 펼친 결과, 승선원 7명 전원을 구조했다고 15일 밝혔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사고는 11월 14일 오후 8시 21분께 울릉 저동항 출항 중 소라계단 인근 해상에서 어선 A호(29톤, 통발, 승선원 7명)에서 좌초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에 동해해경은 울릉 인근에서 경비 중인 경비함정 1척, 울릉파출소 연안구조정, 육상순찰팀, 민간해양구조대 등 구조세력과 유관기관 119소방, 해군 118전대, 울릉군청 등 현장에 급파했다.

육상에서 8m 떨어진 해상에 선박이 좌초되어 구조 작업 중 승선원 7명 중 1명은 자력으로 나왔고 22시 37분께 나머지 승선원 6명 포함, 승선원 7명 전원 구조 완료했다고 전했다.

구조된 승선원 7명 전원은 건강상태가 양호하고 일부 승선원은 약간의 타박상을 입어 울릉의료원에서 치료 후 인근 숙소에 대기 중이다.

한편, 동해 중부 먼바다에는 현재 풍랑주의보 발효 중이며 5-10m/s 강풍과 2~4m의 높은 파고와 함께 강한 너울이 발생하고 있다. 또한, A호 승선원 7명 중 한국인은 6명이며, 외국인 1명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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