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영업이익은 21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 전년 동기 대비 47%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16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9% 감소했다.
부문별 매출을 보면 온라인 게임은 19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 올랐다. 한국·태국 시장에서 라그나로크 온라인 매출이 늘어난 영향이다. 모바일 게임 매출은 79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7% 성장했다. 지난 9월 출시된 '라그나로크 오리진'이 대만·홍콩 등 시장에서 매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그라비티는 4분기에도 여러 신작을 선보이며 서비스 지역을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먼저 15일(미국서부 기준) 횡스크롤 MMORPG '라그나로크 비긴즈'를 북미 지역에 정식 론칭한다. 이 게임은 횡스크롤 플레이와 논타깃팅 전투 방식이 특징으로, PC·모바일에서 각각 플레이 가능하다. 모바일 3차원(3D) MMORPG '라그나로크X: 넥스트 제너레이션'은 내년 1분기 중 국내 론칭할 예정이다.
판타지 스토리 역할수행게임(RPG) '라그나로크: 더 로스트 메모리즈'는 내년 상반기 대만·홍콩·마카오 지역에, 게임하며 돈버는(P2E) 시스템을 적용한 '라그나로크 포링 머지'는 내년 3분기 동남아시아 지역에 출시될 예정이다.
그라비티 관계자는 "라그나로크 20주년 오프라인 행사 성료, 트릴로지 타이틀 2종 론칭 등을 통해 올해 3분기에도 매출 상승세를 이어갔다. 남은 4분기와 내년에도 국내외 여러 타이틀의 서비스 지역 확대 등으로 더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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