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 그린(Green) 오이도'는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이 공모한 ‘2022 경기도 어촌 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에 시흥시와 협업으로 오이도어촌계가 신청해 선정된 사업이다. 어민이 주체가 돼 친환경 직매장을 운영하고 오이도항 일원의 환경정화 활동에 집중하는 것이다.
이번 친환경 캠페인은 친환경 오이도항을 만들고자 밀짚펄프로 제작된 회 포장용기를 수산물 직매장에 배급하며 어업인의 호응을 끌어냈다.
그동안 수산물직매장에서 사용하던 회 포장용기는 보통의 음식점에서 사용하는 스티로폼 재질의 용기로, 재활용이 잘 이뤄지지 않을 경우 환경파괴의 주범이 돼왔다.
아울러, 시는 그간 어촌계와 4회에 걸쳐 오이도항과 월곶항에서 플로깅 데이(걸으며 쓰레기 줍기) 행사를 추진했으며, 선진 어촌마을을 견학해 친환경적으로 어항을 관리할 방안을 함께 강구하는 등 선도적인 친환경 어촌마을을 만드는 데 노력해 왔다.
이정수 시 해양수산과장은 “친환경 오이도항을 조성하기 위해 '꿈에 그린(Green) 오이도' 사업 추진으로 플로깅 데이, 친환경 회 포장용기 배부, 환경 캠페인 등을 개최했다. 내년부터는 시와 어촌계가 적극 협업해 사업을 확대할 계획으로, 어류 부산물 리사이클링(어류 부산물이 화장품 등 각종 공산물로 재생산) 사업, 정기적인 플로깅 데이 운영, 오이도 어촌체험휴양마을 친환경 체험용기 사용 등을 통해 전국에서 가장 친환경적인 어촌마을로 거듭나 오이도항을 찾는 관광객에게 깨끗하고 건강한 어촌 관광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