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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드라마 유포했다고..." 北 10대 2명 공개처형 '끔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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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2-12-05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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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한국 드라마를 유포한 북한 10대 청소년들이 공개 처형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북한 양강도 주민 소식통은 "지난 10월 혜산시에서 10대 학생이 3명이 공개 처형됐다"고 전했다.

2명은 남조선 영화·드라마와 불순녹화물(포르노) 영상을 시청하고 친구들에 유포하다가 '82연합지휘부(반사회주의·비사회주의 연합지휘부)'에 적발됐고, 다른 1명은 돈 문제로 계모와 다투다가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에서는 10대 학생이 한국 영화를 시청했다가 적발될 경우 초범은 노동단련대 처벌이지만 재범이면 노동교화소 5년 수감된다. 특히 부모도 자녀 교양에 대한 책임을 물어 노동교화소에 수감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시청을 넘어 유포 및 판매하다 적발되면 미성년자라도 사형에 처해질 수 있다.

공개처형은 혜산 비행장 활주로에서 진행됐다는 소식통은 "혜산 주민들이 조직적으로 집합된 비행장 등판에서 당국은 10대 학생들을 공개 재판장에 세워놓고 사형 판결을 내린 다음 즉시 총살했다"며 당국이 공포정치에 나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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