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장은 "오산시는 1989년 화성군과 분리돼 시로 승격된 이후 현재 인구 24만명의 도시로 성장했다"고 말하며 "24만명의 도시가 되기까지 주민의 수요에 맞는 다양한 행정 변화가 있었지만 30여년간 변하지 않은 단 하나가 있습니다. 바로 교육 분야에 있어 2개 지자체를 관할하는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그동안 2008년 오산소방서의 관할 조정, 2019년 오산경찰서 개서 등 수요에 맞게 행정조직이 변화 됐지만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오산-화성의 교육담당 기관으로 지자체별로 분리되지 못한 채 2개 시 114만명의 인구와 17만명의 학생을 담당하는 거대한 조직으로 남아있다"고 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경기도교육청에서는 경기도내 2개 이상의 지자체를 관할하는 6개의 통합교육지원청에 한 해 지원센터를 만들어 오산시에는 2019년 화성오산교육지원청 내 오산교육지원센터를 개소했지만 오산교육지원센터는 8명의 인력과 학교지원 등의 일부 업무만을 수행하고 있다"며 "늘어가는 오산시의 교육 현안을 감당할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또 인구 90만명의 대도시인 화성시 교육 현안에 있어 교육지원청 조직, 예산, 인력 등의 역차별도 염려스러운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아울러 "다행히 새로운 교육부 장관이 선임됐고 통합교육지원청 분리를 공약으로 내세운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의 의지도 분명하다는 것은 긍정적입니다. 경기도교육청과 협력하며 교육부와의 소통으로 오산교육의 미래가 달린 오산교육지원청 설립 문제를 하나씩 풀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며 "민선 8기 오산시는 늘어나는 행정수요를 감당하고 시민의 편의를 위해 지난 30년간 유지됐던 각각 인구 6만명이 넘는 거대 동인 대원동-신장동의 분동을 추진하고 있듯 행정조직은 기관의 논리로 복지부동하는 것이 아닌 시민의 수요에 따라 변화해야만 하는것"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끝으로 "교육지원청의 분리는 단순히 교육행정 기관을 분리하는 문제가 아니라 보다 질 높은 교육을 받아야 하는 오산시의 학생들, 나아가 오산시민의 교육기본권을 확보하는 문제"라며 "오산 학생들의 미래를 위해 오산교육지원청이 하루빨리 설립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의 적극적이고 성의 있는 대책을 촉구한다"고 했다.
국가조찬기도회는 1966년 시작돼 56년간 이어져 온 초교파 기독교 성도모임으로 매년 1회 대통령 부부를 초청해 국가와 국민의 번영을 바라는 기도회를 이어오고 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권재 오산시장은 “지자체장으로서 그리고 교회 장로로서 나라와 지역의 발전과 번영을 위한 이런 조찬 기도 모임에 참석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오늘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오산시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더 나아가 우리나라의 안보와 경제가 활성화되도록 기도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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