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LH, 아파트 건설공사 차질로 하루 최대 46억원 피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한지연 기자
입력 2022-12-06 13:4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화물연대 파업 장기화 영향...공사 한 달 중단시 피해액 1400억원 추산

[사진=연합뉴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화물연대 파업의 영향으로 건설공사가 중단될 경우 일 최대 46억원의 피해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LH에 따르면 현재 화물연대 파업으로 전국에서 시행 중인 공공주택건설 공구 총 244개 가운데 공사차질을 빚고 있는 곳은 174개 공구로 집계됐다. 공사피해 현장은 지난 2일 기준 128곳에서 이날까지 46곳이 더 늘어났다.
 
공사차질로 인한 공공주택건설공사 중단 시, LH는 건설사에 공사기간 연장과 더불어 간접비를 지급해야 하고, 입주자에게는 입주지연 기간만큼 지체보상금을 지급해야 한다.
 
LH가 전국에 건설 중인 주택은 14만5000가구로 건설공사 중단으로 인한 공기연장 간접비용 및 입주지연 보상금을 산정하면 하루 최대 약 46억원으로 추정된다. 건설공사가 한 달간 중단되는 경우 약 1400억 원의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공공주택 입주가 장기간 지연되는 경우 무주택 서민 등 입주예정자들은 대체주거지를 마련해야 하는 불편을 겪는다. 전월세 시장의 수급 불균형이 발생해 시장불안정이 가중되는 등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
 
LH 관계자는 "무주택 서민 등의 주거안정이 위협받지 않도록 화물연대의 조속한 현장복귀를 촉구한다"면서 "법과 원칙, 상생과 협력을 위한 대승적 차원의 결단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LH는 지난 2일 파업 장기화로 인한 입주 지연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손해배상청구 등을 검토하는 등 공공주택 입주 예정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