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실적 부진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 [NH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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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재 기자
입력 2022-12-14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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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NH투자증권은 14일 SK하이닉스에 대해 SK하이닉스의 실적 부진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매수와 11만7000원으로 유지했다.

올 4분기 SK하이닉스의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20% 하락한 8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8000억원, 순이익은 -1조원으로 NH투자증권은 예상했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매크로 악화로 인한 IT 세트 판매와 데이터센터 투자 부진이 심화되고 있다"며 "업황 부진은 내년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업황 부진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도 연구원은 "내년 1분기 영업이익은 1조4000억원 손실, 내년 2분기 영업이익은 1조3000억원 손실로 추정된다"고 내다봤다.

도 연구원은 "메모리 업황 반전은 내년 2분기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메모리 업체들이 가격 하락에 대응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생산을 조절하고 신규 생산시설(Capa) 투자를 줄이는 중"이라며 "SK하이닉스는 내년 자본지출(Capex)을 전년 대비 50% 줄이고 제품 위주로 감산을 진행하겠다고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이크론과 키오시아도 내년 전년 대비 50% 수준으로 투자를 줄이고 각각 20%, 30% 규모로 감산을 진행하겠다고 언급했다"면서 "이로 인해 내녀 ㄴ업계 전체 출하량 증가폭은 DRAM 기준 9%에 불과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는 재고를 포함한 수치로 생산량 기준으로는 역사상 처음으로 전년 대비 감소를 기록할 것"이라며 "줄어드는 공급은 내년 하반기 예상되는 스마트폰과 하이퍼스케일러의 데이터센터 투자 회복과 맞물려 내년 하반기 실적 개선과 오는 2024년 18조6000억원으로 예상되는 대규모 영업이익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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