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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자 호텔이 판매하는 크리스마스 트리[사진=플라자 호텔]
고물가 시대다. 소비 양극화 현상이 더 뚜렷해졌다. 팍팍한 살림살이를 걱정하며 허리띠를 졸라매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고가 상품'에 기꺼이 지갑을 여는 소비자도 있다. 크리스마스 케이크와 연말연시 맞이 레스토랑 프로모션의 경우 예약이 힘들 정도다. 호텔들이 값비싼 메뉴와 상품 판매를 게을리할 수 없는 이유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더 플라자 호텔은 자체 플라워 브랜드 지스텀에서 제작한 크리스마스 트리와 골드 링 리스로 구성된 상품 '윙즈 온 마이 윈터'를 내놨다. 가격은 장식품 선택에 따라 최대 300만원대까지 치솟는다.
고가의 트리 장식이지만, 이 제품은 현재까지 20개 넘게 팔려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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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라호텔 이 올해 새로 선보인 크리스마스 케이크 '얼루어링 윈터'[사진=서울신라호텔 ]
지난해 25만원짜리 초고가 케이크를 선보인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 호텔은 올해도 '화이트 트리 스페셜 케이크'를 같은 가격에 내놨다.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는 '위싱 트리' 케이트를 14만원에 판매 중이다. 비싼 가격임에도 수량 대부분이 예약 마감됐다.
서울 신라호텔도 초고가 제품 '얼루어링 윈터'를 조선팰리스 케이크와 동일한 가격에 판매한다.
파라스파라 서울은 프라나오너스 회원 대상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위스키 테이블링' 프로모션이다. 하루 단 한 팀 회원에 한해 프랑스 식기 브랜드 르크루제 크리스마스 컬렉션 플레이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격은 최대 80만원(조니워커 블루 기준)이다. 싱글 몰트 글렌모렌지 라산타와 조니워커 블루 중 선택해 예약하면 저녁 8시~10시 사이 원하는 시간에 맞춰 위스키와 함께 샤퀴테리, 과일을 연말 분위기에 맞게 꾸며 객실에서 맛볼 수 있도록 가져다준다.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호텔은 연말을 맞아 식재료 중에서도 '고가'로 손꼽히는 캐비아와 트러플을 활용한 메뉴를 선보인다. 음식 가격만도 1인 기준 20만원대(저녁 기준)가 넘지만 예약이 거의 찼다.
이달 24일과 25일, 31일 단 3일만 맛볼 수 있는 페스티브 점심 메뉴는 △캐비아와 관자 세비체(Ceviche) △섬진강 삼배체굴 △트러플 향 입힌 한우채끝 구이 △딸기 바슈랭이다.
저녁은 △트러플 풍미의 닭고기 요리 △성게알을 곁들인 랑구스틴 △섬진강 삼배체굴 △화이트 트러플을 올린 한우 웰링턴 △초콜릿 모카 가또 (Gateau) 등과 샴페인을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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