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청 독도바다지킴이, 이웃사랑 실천 통해 국민의 품속으로 우뚝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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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원 기자
입력 2022-12-22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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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꾸준한 기부, 헌혈, 봉사활동 등 따뜻한 사회 만들기에 앞장서

장인식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이 헌혈을 하고 있다. [사진=동해지방해양경찰청]

최근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며 차가운 바람을 뿜어내는 이때,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바다의 안전을 수호하는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직원들이 소리없이 선행을 실천하고 있어 주위에 귀감이 되고 있다. 

강원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소속 직원 중 소리 없이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얼굴없는 천사’를 찾아 연말연시 국민과 함께 따뜻한 사회 만들기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동해해경청에 따르면 수색구조계에 근무하는 김명성 경사는 항상 짧은 머리를 유지하고 있다. 그 이유는 일년 내내 이등병 같은 짧은 머리를 유지하는 김 경사가 스스로 머리를 깎고, 그렇게 아낀 이발비를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해 많은 직원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동해해경청 양양회전익항공대에 근무하는 백인재 경사는 10년간 매월 아름다운재단을 통해 어려운 환경에 있는 분들을 후원하고 있다.

그는 2021년에는 헌혈 30회를 실시해 헌혈장 은장을 받았으며, 평소 좋아하는 기타를 통해 동아리 회원들과 함께 지역민들께 공연을 하는 등 재능기부를 하며 따뜻한 사회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고 했다.

또 동해해경청 특공대장으로 근무 중인 장용흥 경감은 동해해경청 숙영동에 근무하는 박성훈 서기보와 함께 삼척시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봉사 중이다.

두 사람은 뛰어난 손재주를 이용해 저소득가정 및 소외계층 등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의 집수리를 도와주며 재능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더불어, 동해해경청 포항항VTS에 근무하는 이장식 주사보는 어려운 환경에 있는 아동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유니세프’, ‘더불어함께새희망’에 매월 기부를 하고 있다.

또 속초해경서에 근무하는 김강수 경위는 벌써 20년째 뇌성마비 환자들을 위해 뇌성마비 복지에 매월 꾸준히 기부 중이다. 또한 같은 해경서에 근무하고 있는 박효봉 경장도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위해 ‘세이브더칠드런’에 10년째 매월 소액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동해해경서에 근무하는 김영수 경감은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장학금 수여(7회) 및 후원단체를 통해 11년째 기부를 이어나가고 있으며, 동해서 배연모 경장, 손성현 순경은 매월 한부모가정 및 위기가정 등에 소액기부를 하고 있다.

이 외에도 많은 동해해경청 직원들이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소리 없이 이웃들에게 사랑을 나누고 있다고 동해해경청이 전했다.
 
이날 장인식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과 직원들은 혈액수급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대한적십자사 강릉혈액원과 함께 청사 내에서 사랑의 헌혈운동을 펼쳤다.

헌혈 행사는 올해 동해해경청의 4개 소속 해경서들과 함께 총 16회의 행사를 진행해 약 350여 명이 헌혈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적십자사는 헌신적으로 헌혈사업에 기여하고 타의 모범이 되는 사람에게 적십자 헌혈유공장을 수여하며, 최고명예대장, 명예대장, 명예장, 금장 및 은장으로 구분한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동해해경청 직원들은 4명이 금장을 받고, 3명이 은장을 받아 직원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영예로운 금장을 받은 직원들은 동해해경청 구본윤 연구사(60회), 속초해경서 정화석 경장(65회), 동해해경서 이왕용 경장(58회), 포항해경서 안석현 경사(50회)이다.

또한, 은장을 받은 직원들은 동해해경청 백인재 경사(30회), 속초해경서 김다슬 순경(45회), 속초해경서 김은호 순경(33회)으로 이들은 혈액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들의 소중한 생명을 구하고 혈액수급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수많은 직원들이 꾸준히 헌혈에 동참하고 있다.
 
한편. 적십자 헌혈유공장은 최고명예대장 300회, 명예대장 200회, 명예장 100회, 금장 50회, 은장 30회 이상 헌혈한 자에게 수여하는 장을 말한다.

장인식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은 “코로나19로 사회적·경제적으로 어려움이 많은 이때 동해해경청의 많은 직원들이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정을 나누고 있어 정말 기쁘고 감사하다”며, “국민을 위한 해양경찰로서 최선을 다하는 직원들과 함께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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