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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EU 규제 대응할 사무소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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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보경 수습기자
입력 2022-12-22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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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프랑크푸르트 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테이프커팅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셋째부터 고경석 주프랑크푸르트 총영사, 마이클 피터스 유렉스 이사장,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하대룡 KOEBAG 회장. [사진=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는 지난 15일 독일 현지 소피텔 프랑크푸르트 오페라(Sofitel Frankfurt Opera)에서 ‘KRX 프랑크푸르트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해외에 KRX 사무소를 여는 것은 2008년 베이징, 2017년 싱가포르에 이어 세 번째다. 프랑크푸르트사무소는 코스피200 등 한국 대표 지수에 대한 유럽연합(EU) 지역 내 규제 대응 업무를 담당한다. 역내 거래소, 금융기관과 네트워크 구축에도 나선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내년 중 유럽 금융당국에 코스피200 등 한국 대표 지수에 대한 EU 벤치마크법(BMR) 인증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자본시장에 투자하는 유럽 투자자들의 편의를 높이고 적극적인 투자를 도모하기 위해서다.
 
EU 벤치마크법(BMR)은 지수·금리 등 벤치마크 지표가 투명하고 공정하게 산출되도록 규율하는 법이다. EU 역외 벤치마크 지표 산출 기관은 2023년 말까지 유럽금융당국(ESMA)에서 인증을 받아야 한다.
 
제3국 지표산출기관은 EU 역내에 법적대리인을 지정·설치할 의무가 있다. 법적대리인은 지표산출기관을 대상으로 법 준수를 감독하고 EU 금융당국과 커뮤니케이션 등을 수행한다. 한국거래소는 유럽 금융 중심지인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연락사무소 형태로 법적대리인 설치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고경석 주프랑크푸르트 총영사와 마이클 피터스 유렉스(EUREX) CEO를 비롯해 런던거래소그룹, S&P다우존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모닝스타 등 20여 개 글로벌 거래소와 지수산출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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