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1267.0원)보다 3.0원 높은 1270.0원으로 개장했으나, 직후 약세로 전환해 1260원 후반대에서 등락 중이다.
간밤 미국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다. 연말 숨고르기 장세로 거래량이 줄어든 가운데 미국 내 주택시장 부진과 함께 중국발 코로나 재확산 우려가 확대된 영향이다. 미국을 비롯해 유럽, 아시아 등지에선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 조치를 강화하겠다는 발표를 내놨고, 코로나 재확산 우려로 시장 내 위험회피 심리가 발현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세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화지수(달러인덱스)는 전날 103선 중반대에 머물렀으나, 위험회피 심리 강화에 104선 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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