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는 지난 14일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ATP 투어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2차 대회 단식 결승에서 스페인의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을 상대로 2대 1(6대 4, 3대 6, 7대 6, <7대 4>) 승리를 거뒀다.
권순우는 대회 예선 2회전에서 체코의 토마시 마하치에게 패배했다. 이대로 본선에 진출할 수 없을 것 같았다. 그러나, 부상자가 나오며 러키 루저(재수 좋은 패자) 자격으로 본선 무대를 밟았다.
이번 우승은 2021년 9월 아스타나 오픈 이후 1년 4개월 만이다. 투어 통산 2승이다. 이는 한국인 최다 우승 기록이다. 종전 동률 기록자인 이형택 오리온 테니스단 감독을 제쳤다.
이어 박 장관은 "곧 개막되는 호주 오픈에서도 자신감 넘치는 멋진 경기력으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 앞으로의 활약을 국민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호주 오픈은 16일부터 29일까지 2주간 호주 멜버른 멜버른파크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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