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엔터, 증권가·외국인 모두가 'PICK'한 K-주식으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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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23-01-19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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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증권업계가 최근 JYP.Ent(이하 JYP엔터)에 대한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조정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도 올해 300억원이 넘는 금액을 순매수하는 등 국내·외로 주목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존 아티스트들의 인기 상승에다 새로운 신인들의 활약 또한 기대되고 있어 올해 실적도 기대해 볼 만하다는 분석이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JYP엔터는 전 거래일 대비 3.24%(2100원) 오른 6만6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3일 기록한 52주 신고가인 6만9400원에 재차 근접하고 있다.
 
이는 개인과 외국인들의 동반 순매수가 이유다. 연초 이후 외국인은 325억8200만원을 순매수 했고, 개인은 99억4200만원을 사들였다. 특히 외국인은 이날 110억원을 순매수 했으며 4거래일 연속 ‘사자’ 행보를 이어오는 등 JYP엔터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개인 및 외국인들의 순매수와 JYP엔터의 주가 상승은 작년 4분기의 서프라이즈 실적과 올해도 이익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JYP엔터의 4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071억원, 255억원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8.02%, 81.77% 늘어난 수치다. 또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231억원, 1256억원으로 이는 전년 대비 25.36%, 24.77%가 늘어난 수치다.
 
이익개선 기대감은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상향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8만5000원이던 목표주가를 9만4000원으로 10.59% 올렸고, 다올투자증권은 7만8000원에서 8만2000원으로 5.13% 상향했다. 메리츠증권도 7만8000원에서 5.13% 올린 8만2000원을 제시했다.
 
박수영 한화증권 연구원은 “4분기 호실적의 주 요인으로는 스트레이키즈(Stray Kids)의 미니앨범 300만장, 있지(ITZY) 미니앨범 100만장 등을 포함한 앨범 약 480만장 판매가 예상된다”며 “3분기 이연된 니쥬((NiziU)와 스트레이키즈의 일본 투어 및 매출 인식 등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경쟁사의 방탄소년단(BTS)보다 빠른 스트레이키즈의 성장 속도에 따라 실적 전망 치를 종전 대비 큰 폭 상향했다”면서 “올해는 기존 주력 5개 지적재산권(IP)과 4개의 신규 IP가 더해지며 라인업이 2배로 확장되는 원년”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IP로는 트와이스(TWICE)와 스트레이키즈, 있지, 니쥬, 엔믹스(NMIXX) 등이며 4개의 신규 IP로는 한국의 라우드 프로젝트(Loud Project)와 중국의 프로젝트C(Project C) 일본의 니쥬보이(NiziU Boy) 미국의 에이투케이 프로젝트(A2K Project) 등이다.
 
메리츠증권은 JYP엔터에 대해 올해 음원과 콘서트 등 모든 사업 부문에서 높은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정지수 연구원은 “작년 10월 발매한 스트레이키즈 미니앨범이 300만장 이상 판매되는 등 음반·음원 매출액이 분기 최대인 658억원 수준에 이를 것”이라며 “올해는 1분기 트와이스의 디지털 싱글앨범과 미니앨범, 있지 및 니쥬 앨범 발매가 예정돼 있고 스트레이키즈의 앵콜 월드투어도 19회 진행돼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그는 “올해 2분기부터 모두 네 팀의 신인 그룹이 순차적으로 데뷔할 계획”이라면서 이는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배경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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