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향사 김혜은 대표, '센트위키'로 세상의 모든 향기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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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웅 기자
입력 2023-01-23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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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취향 오롯이 반영하는 향수 사용해야 만족도 높아

  • 와디즈펀딩 프로젝트 두 번째 도전

김혜은 조향사 [사진=센트위키]

글로벌 향수하우스를 목표로 한 브랜드 센트위키 대표 김혜은 조향사는 퍼퓸 하우스 센트위키로 세상의 모든 향기를 리뷰 및 개척고자 한 야심을 전했다.

김혜은 대표는 지난 2019년 본격 조향의 길을 걷고 제품을 만들기 시작해 최근 와디즈펀딩 프로젝트에 두 번째 도전장을 던졌다고 23일 밝혔다.

이제는 대중화된 단어지만 언뜻 낯설 수도 있을 조향사는 여러 향료를 섞어 새로운 향을 만들거나 제품에 향을 덧입히는 향 전문가 혹자는 조향사를 제5 인격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센트위키 조향사 김혜은 대표는 차량용 디퓨저부터 핸드크림, 바디워시 그리고 향수까지 하고 있지만 향수에 가장 집중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향수 업계 오스카 어워드라고 불리는 피피어워드(Fifi Award) 수상이라는 개인적인 포부를 밝혔다. 

김 대표는 "향수의 본질은 주지하는 바와 같이 '향'이 가장 큰 경쟁력이라면서, 현재 꽤 많은 브랜드에서 독창성 대신 '잘 팔리는 인기 있는 향'의 노선을 택하고 있는데 그러다 보니 향수 브랜드와 이름은 다르지만 큰 차이 없이 비슷비슷하게 느껴지는 향수들이 많다"며 "이런 비슷한 향기, 익숙한 향기가 아닌 오로지 센트위키 하우스만의 색깔을 담은 향기로 경쟁력을 높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작년 12월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유통센터 지원을 받아 515% 와디즈펀딩 프로젝트를 성공리에 마친 센트위키 김혜은 대표는 우리나라가 향수 영역에서 역사가 그리 길지 않음을 언급하며 이렇게 답을 한다. 

김 대표는 "세계시장에서 한국 화장품이 아닌 한국 향수에 대한 인지도는 아직 그리 높진 않다"며 "향수 종주국도 아니기 때문에 센트위키 브랜드를 통해 한국에서 이렇게 향을 잘 만드는 하우스가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실제 향수는 가볍고 청량한 느낌부터 진하고 또 때론 따뜻한 향까지, 다채로움이 매력적인데 그렇다면 어떤 향이 각자에게 맞는지 선택 방법은 어떠할까. 

이에 대해 김 대표는 조금 더 쉽게 생각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내가 즐겁고 행복하기 위해 사용하는 향수지 타인의 시선을 신경 쓰기 위함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제언했다. 

김 대표는 "상당히 많은 사람이 향수를 고를 때 내가 좋아하는 향, 내 취향의 향이 아닌 다른 것들을 더 많이 신경 쓰곤 한다"고 말하며 "정말 내 취향 오롯이 반영하는 향수를 사용해야 만족도 높다"고 피력했다.

이어 "마치 편의점에서 과자를 고르고 좋아하는 음료수를 고르는 것처럼 향수도 좋아하는 향수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그게 가장 좋은 향수"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향사 김혜은 대표는 현재 네이버 인플루언서이자 인스타그램, 유튜브 및 블로그 등을 직접 운영하며 향기 콘텐츠 500여 개, 또 누적 조회수 80만 회 이상, 총 팔로워 13만 명을 기록하고 있다.

김 대표는 "직접 콘텐츠를 제작한 동기에 대해 향기 제품 구매 시 잘못된 정보로 인해 구매에 실패한 경험을 많이 하게 돼 직접 향기에 대한 바른 정보를 제공키 위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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