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날 오찬에는 여성 비례대표 의원 12명 중 11명(권은희·김예지·서정숙·윤주경·전주혜·정경희·조명희·최연숙·최영희·한무경·허은아)이 참석했다.
지난 27일에는 지역구 의원 9명(김미애·김영선·김정재·배현진·양금희·이인선·조은희·황보승희)에 비례대표 조수진 의원까지 총 10명이 점심 식사를 함께했다. 이로써 김 여사는 국민의힘 여성 의원 21명 전원과 오찬을 마무리했다.
전주혜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냥 식사를 했다"며 "지난주 금요일에 나온 대화들과 같다. 그렇게 오래 있지 않았으며 별다른 (중요한) 얘기는 없었다"고 했다. 약 2시간에 걸친 식사는 양식이 제공됐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된 것으로 전해진다.
김 여사는 최근 아랍에미리트(UAE)와 스위스 순방에서 다양한 단독 일정을 소화하고, 지역 방문 등의 공개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다만 대통령실은 역대 대통령 부인들이 여성 정치인들을 초청해 식사 대접을 해왔던 것의 연장선이라며 확대 해석에 선을 긋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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