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 신임 사외이사 후보에 김성용·여정성·조화준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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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근미 기자
입력 2023-02-22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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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가 21일 사외이사추천위원회를 열고 신임 사외이사 후보 3명을 추천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김성용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여정성 서울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 조화준 메르세데스벤츠파이낸셜코리아 상근감사. [사진=KB금융그룹]

​KB금융지주가 임기 만료를 앞둔 3명의 사외이사 후임으로 김성용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 3명을 추천했다. 

KB금융지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는 다음달 임기를 마치게 된 선우석호·최명희·정구환 등 현 사외이사 후임으로 김성용 성균관대 교수, 여정성 서울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 조화준 메르세데스벤츠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 상근감사를  추천했다고 22일 밝혔다. 신임 사외이사 임기는 2년으로, 후보들은 내달 24일 개최되는 2023년 정기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신임 사외이사 후보인 김성용 후보는 법무법인 변호사 등을 거쳐 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임 중인 법률 전문가다. 특히 도산법과 기업구조조정 분야에서는 학계를 대표하는 권위자이며, 다양한 기관에서 법률과 금융 관련 심의 활동을 지속해 왔다.

여정성 후보는 서울대학교 생활과학대학 소비자학과 교수로 재임 중이며, 한국소비자학회장, 한국소비자정책교육학회장 등을 역임한 소비자학 권위자이다. 2017년부터 현재까지 소비자정책위원회 민간위원장으로서 소비자의 권익 증진에 기여해 왔고, 소비자중심경영과 ESG경영을 연계하기 위해 힘써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화준 후보는 KTF CFO, KT 자금담당 및 IR 상무, BC카드 CFO(전무), KT캐피탈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다. 또한 KT그룹 최초의 여성 사장으로 기업 경영 능력을 인정받았고 현재는 메르세데스벤츠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 상근감사로 재임하고 있다.  

KB금융 측은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사추위’의 엄격한 사외이사 후보 추천 프로세스를 거쳐 후보군이 추천됐다"고 설명했다. 2015년에 선도적으로 도입한 이 제도는 3단계로 각 단계별 수행 주체가 철저하게 분리돼 후보 추천 과정 전반에 걸쳐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신임 후보인 여정성, 조화준 후보가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선임될 경우 중임 후보인 와 현 권선주 사외이사와 함께 국내 금융지주 최초로 여성 사외이사 3명이 이사회에 합류하게 된다. 이를 통해 사외이사 7명 중 여성 사외이사 비율 역시 42.8%(3/7)로 상승해 EU(유럽연합)가 2026년 6월부터 의무화한 사외이사 여성 비율(40%)를 넘어서게 된다.

한편 내달 주총에서는 기존 사외이사인 김경호, 권선주, 오규택 사외이사 3명에 대해서도 재선임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중임 사외이사 임기는 1년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신임 후보들은 엄격한 프로세스를 거쳐 추천된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로 기존 이사회와 함께 전문성이 배가되어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확대된 이사회의 전문성과 성별 다양성은 지배구조의 선진화를 주도하고, 주주 및 다양한 이해관계자 가치를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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