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7세대 그랜저', 자동차기자협회 2023 올해의 차 선정

22일 서울 반포 세빛섬에서 '2023 올해의 차' 시상식이 열린 가운데 이날 올해의 차 8개 부문에서 수상한 자동차 브랜드 소속 임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

현대자동차 ‘7세대 그랜저’가 한국자동차기자협회의 ‘2023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지난 8일 경기 화성 소재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열린 올해의 차 최종심사에서 그랜저가 종합 만족도 점수 80.75점(100점 만점)을 받으며 2023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어 BMW ‘뉴 7시리즈’가 80.43점을 받으며 근소한 차이로 2위에 올랐다. 3위는 현대차 ‘아이오닉6(77.83점)’, 4위 기아 ‘EV6 GT(77.22점)’, 5위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QE(75.73점)’ 순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랜저는 NVH(소음/진동) 항목에서 9.33점(10점 만점)으로 점수가 가장 높았다. 계기 조작 편의성 항목에서는 9.18점, 핸들링 및 주행 감성 항목에서 8.90점, 가속성능 항목에서 8.47점을 받는 등 전체 평가항목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최종심사에는 기아, 랜드로버, 르노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BMW, 볼보, 쌍용자동차, 아우디, 제네시스, 포드, 포르쉐, 폴스타, 현대차 등 13개 브랜드 18개 차종이 10개의 평가지표로 경합을 벌였다.
 

22일 서울 반포 세빛섬에서 열린 '2023 올해의 차' 시상식 전경 [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

올해의 수입차에는 종합 만족도에서 80.43점(100점 만점)을 기록한 BMW 뉴 7시리즈가 선정됐다. 뉴 7시리즈는 NVH(소음/진동) 항목에서 9.95점(10점 만점)의 높은 점수를 받었고, 핸들링 및 주행 감성 항목에서 9.76점, 가속 성능 항목에서 9.61점을 기록했다.

이어 △올해의 SUV에는 랜드로버의 5세대 ‘레인지로버’ △올해의 유틸리티에는 제네시스 ‘G70 슈팅 브레이크’ △올해의 EV에는 BMW ‘뉴 i7’ △올해의 디자인에는 현대차 그랜저 △올해의 퍼포먼스에는 기아 EV6 GT △올해의 이노베이션에는 BMW 뉴 7시리즈에 적용된 ‘시어터 스크린 기술’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승용 한국자동차기자협회장은 “올해의 차는 고속주회로와 조향성능로, 특수내구로 등 주요 시험로에서 철저한 평가와 검증을 통해 선정된 결과”라며 “경쟁을 뚫고 수상한 브랜드에 진심으로 축하를 보낸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서울 반포 세빛섬 2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3 올해의 차 시상식에는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김주홍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수석본부장, 정윤영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 엄성복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원장을 비롯해 유원하 현대차 부사장, 베른하르트 테리엣 BMW코리아 부사장 등 정부부처 및 기관, 자동차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현대자동차 7세대 '그랜저' [사진=현대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