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이하 콘진원)은 엔데믹을 맞은 대중음악 업계에 활기를 불어넣고, 국내 대중음악 분야 전반의 제작 역량 강화를 이끌어 내기 위한 ‘2023년 대중음악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콘진원은 23일 “올해 ‘대중음악 지원사업’ △해외 투어 개최 및 페스티벌 참가 지원 △대중음악 앨범 제작 지원 △하이브리드 음악 영상 제작 지원 등의 신설 사업부터 △ICT-음악(뮤직테크) 콘텐츠 제작 지원 △공간기획형 공연 개최 지원 △대중음악 온라인 공연 및 영상 제작지원 등 기존 사업까지 총 6개 부문 64개의 과제를 지원한다”라고 전했다.
특히 온‧오프라인 공연 개최, 앨범 제작, 기술 기반의 콘텐츠 제작 등 대중음악 분야 전반을 아우르는 지원을 통해 음악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신청 대상은 자체 해외 투어가 예정되어 있는 뮤지션 5팀과 해외 음악 페스티벌 초청이 확정된 뮤지션 5팀 등 총 10팀 내외이며, △해외 투어 개최 부문은 과제당 최대 5000만원을 △페스티벌 참가 부문은 과제당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한다. ‘대중음악 앨범 제작 지원사업’도 음악업계 창작 역량 강화를 위해 5년 만에 재개한다. 총 4억원 규모로 10개 내외 과제를 선정해 음원, 앨범 제작 및 홍보 프로모션 비용을 최대 4000만원까지 지원한다.
◆ 대중음악 공연 활성화 위해 온·오프라인 개최 지원...뮤직테크 콘텐츠 지원 고도화
공연 분야는 전년과 동일하게 온라인 제작과 대면 개최를 모두 지원한다. 창의적인 기획력을 바탕으로 한 대면 공연 개최를 지원하는 ‘공간기획형 공연 개최지원’ 사업은 공연 규모별 맞춤 지원을 위해 과제 부문을 대형과 중소형으로 나눈다. 총 10개 내외 과제를 선정하며 △대형 부문은 최대 7000만원 △중소형 부문은 최대 4000만원까지 지원한다.
‘하이브리드 음악 영상 제작 지원사업’은 볼류매트릭, 모션 캡쳐 등 기술이 접목된 대중음악 공연 활성화를 위해 올해 새롭게 신설되었다. 연내 신규 음원 발매 및 대면 콘서트, 쇼케이스, 팬미팅 등을 계획하고 있는 업체를 대상으로 △대면 공연에 사용되는 기술 융합 영상 콘텐츠 제작비 △장비 설치 및 운용비 등에 총 3억원을 지원한다.
‘대중음악 온라인 공연 및 영상 제작 지원사업’은 온라인 공연 전문 스튜디오인 ‘KOCCA뮤직스튜디오’와 연계해 신기술 융합 공연 및 차세대 음악 영상 콘텐츠 개발에 집중 지원한다. 총 20개 내외 과제를 대상으로 △온라인 신기술 공연 부문은 최대 4억원 △영상 콘텐츠 제작 부문은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한다.
‘ICT-음악(뮤직테크) 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은 음악과 ICT 신기술을 융합한 선도적인 콘텐츠 발굴을 위해 올해도 지원한다. 올해는 ‘기획·제작’과 ‘고도화·마케팅’ 등 2개 부문으로 나누어 업체별 개발 단계에 맞는 지원으로 실효성을 강화한다. 총 11개 내외 기업을 대상으로 △기획·제작 단계는 최대 2억원 △고도화·마케팅 단계는 최대 3억원을 지원한다.
한편, 콘진원은 지원사업 외에도 △우수한 신인 뮤지션을 발굴·육성하는 ‘뮤즈온’ △국내 대중음악 해외진출 확대를 위한 ‘서울국제뮤직페어(뮤콘)’ △해외 거점 확장을 위한 ‘해외 쇼케이스 코리아 스포트라이트(Korea Spotlight) 개최’ 등을 통해서 국내 대중음악 및 공연 업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며, 해당 사업의 뮤지션 모집도 곧 진행된다. 접수는 3월 14일 오전 11시까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