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한국가스공사, 무배당에 소액주주 소송...주가 7%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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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준 기자
입력 2023-02-2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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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CI [사진=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가 호실적에도 무배당 결정을 내리자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32분 한국가스공사는 전날보다 2250원(-7.21%) 내린 2만8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4일 한국가스공사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89.2% 늘어난 18조1576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70.7% 증가한 1조118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하지만 도시가스 요금 억제로 미수금이 급증하면서 배당은 실시하지 않기로 하면서 주가는 폭락하고 있다.

이에 소액주주연대는 한국가스공사가 삼천리 등 도시가스 소매업체를 상대로 미수금 반환 소송과 채권 추심에 나서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한국가스공사가 미수금 반환 소송에 나서지 않는다면 가스공사의 이사·감사를 상대로 주주대표소송을 제기하겠다고 예고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배당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투자 매력 개선 여부는 불투명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수금 축소를 위한 요금 조정이 이뤄지는 동시에 배당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주가 재평가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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