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화재 먹통' 카뱅에 재해복구 전환훈련 개선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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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3-04-10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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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주경제DB]

금융감독원이 카카오뱅크(카뱅)의 재해복구 전환 및 전산장애 관리가 미흡하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10일 금감원이 공개한 '금융회사 경영유의사항 등 공시'에 따르면 금감원은 카뱅에 정보기술(IT) 관련 검사를 통해 재해복구 전환훈련, 전산장비 장애·오류 관리 업무, 네트워크 보안대책 등이 불합리하다며 경영유의 2건 및 개선사항 4건을 통보했다.

금감원은 카뱅이 화재, 지진 등 재해 발생을 대비해 재해복구 전환훈련을 연 1회씩 실시하고 있지만, 조회성 업무만 제한적으로 훈련하고 대외 기관들과 연계 훈련을 하지 않아 비상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대외기관과 연계되는 시나리오를 마련해 재해 복귀 전환 훈련을 하고, 훈련 결과에 대한 증빙 자료를 확보하는 등 재해복구 전환 훈련의 실효성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감독당국의 시각이다. 앞서 카뱅은 전산 장애·오류 발생 시 대응해야 할 총괄조직과 담당자의 역할 등을 구체적으로 규정하지 않으며 책임 소재 파악이 어렵고, 전자금융사고 시 신속한 보고가 이뤄지지 않을 우려가 있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한편 카뱅은 지난해 10월 15일 판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톡과 계열사 포털사이트 다음을 비롯한 다수 서비스와 네이버의 일부 서비스, SK 관계사의 홈페이지 등에서 오류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 카뱅은 카톡을 통한 간편이체(1일 100만원 한도) 서비스가 일부 작동하지 않아 계좌이체 방식으로 송금하도록 안내에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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