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코나아이에 대해 담보된 성장성에 ESG(환경·사회·기업 지배구조) 경영이 더해질 경우 주가 흐름은 더 좋아질 수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19일 밝혔다.
코나아이는 스마트 카드의 제작·판매, 선불결제 플랫폼 운영 사업 등을 영위하는 결제 플랫폼 전문 업체다. 작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422억원, 488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4.5%, 1.4%가 늘었다. 전체 매출액 중 39%는 스마트 카드 제조·판매 부문에서, 36%는 코나카드 결제 플랫폼에서 발생했다. 다만 지난해 전국 지역화폐 판매액은 전년(2021년) 대비 3조원 이상 증가했지만, 지역화폐 결제 플랫폼 경쟁 등이 치열해지면서 플랫폼 수수료 부문 매출은 소폭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올해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의 지역화폐가 판매될 것으로 판단된다. 비록 지자체별 지역화폐 결제 플랫폼 도입 과정에서의 경쟁은 더 치열해졌지만 코나카드 플랫폼을 이용하는 누적 회원들은 우상향 중이라는 점은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또한 부산의 동백택시 플랫폼 운영 등 코나카드 결제 플랫폼 확장을 기대할 수 있는 다양한 플랫폼으로의 외형 확장을 추진 중인 점도 긍정적이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는 것이 플랫폼 업체들의 숙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소비자 생활 밀접형 플랫폼 사업 확장은 긍정적”이라며 “해마다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만큼 ESG경영이 더해진다면 좋은 주가 흐름을 보여줄 잠재력이 크다”고 평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