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19일 방한 중인 미 태평양함대사령관 사무엘 파파로 해군대장을 접견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등 안보정세에 대해 평가하고, 한·미 공조 및 상호 협력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 의장은 파파로 제독의 취임 후 네 번째 방한에 감사 인사를 전하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 안정을 위한 양국 정부의 노력을 군사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협력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파파로 사령관은 “한국은 미국의 가장 강력한 동맹국으로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해 상호 긴밀한 협력이 가장 중요하고, 대한민국 방위를 위해 미 태평양함대사 자산이 한반도에 적시 투입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김 의장과 파파로 사령관은 “앞으로도 한미동맹은 적의 위협에 철저히 대비한 가운데 미국의 확장억제 실행력을 강화해 ‘행동하는 동맹’을 구현해 나가자”고 한목소리를 냈다.
미 태평양함대사령관의 방한(18~19일)은 정례적인 동맹국 방문 차원에서 이뤄졌다. 국방부는 이번 접견을 통해 한미동맹과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굳건히 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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