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과 한화가 함께하는 '2023 보성불꽃축제'가 보성의 하늘을 수놓는 화려한 불꽃놀이를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당초 5일 어린이날 벌교생태공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행사는 집중호우로 연기돼 실내체육관에서 K-트롯 콘서트만 열렸다. 불꽃축제는 다음 날인 6일로 일정이 변경되었다.
'올댓보성티(All that Boseong Tea)'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축제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ICT 융합 미디어아트 불꽃쇼가 어우러졌다.
축제에는 두 대의 불꽃 드론이 등장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 드론은 하늘에서 터지는 폭죽을 장착하고 있어 드론의 고도와 불꽃을 제어하기 위해 안정성과 고도의 비행 기술이 필요했다.
미스터트롯2 하동근, 팝페라그룹 레이디스, 프롤로그, 보성군립국악단 등 인기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김철우 군수는 “날씨로 인해 불가피하게 일정이 변경됐음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불꽃축제를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면서 “보성의 이야기로 물든 밤하늘이 잊지 못할 추억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성군은 앞서 한화와 협업해 2020년 율포 솔밭해수욕장에서 불꽃축제를 열어 호평을 받은 바 있으며,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군과 한화는 다시 한 번 힘을 합쳐 이번 불꽃축제를 화려하게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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