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방심위는 전체 회의를 열고 두 홈쇼핑에 대해 이 같은 법정 제재를 내렸다고 밝혔다. 법정 제재의 경우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시 감점 사유가 된다.
방심위 의원은 정윤정에 대해 "여론에 너무 휩쓸리는 것도 문제지만 국민 정서와 감정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결정은 바람직하지 않다. 판매 방송 진행자의 자질과 공적 책무에 대한 사회적 파장이 있었기에 중징계에 해당하는 '경고'가 적합하다"고 말했다.
이어 유난희에 대해서는 "결국 이 제품을 썼으면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았단 내용으로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다. 확인이 되지 않은 사실로 특정인의 죽음을 소재로 판매를 시도했다는 점에 매우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1월 정윤정은 생방송 중 제품이 매진되고도 방송이 일찍 끝나지 않자 "XX, 나 놀러 가려고 그랬는데"라며 욕설을 해 논란이 됐으며, 이어 2월 유난희는 화장품 판매 중 고인이 된 여자 개그우먼을 언급해 비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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