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남국 '코인 이상거래' 관련 FIU 자료 확인해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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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성 기자
입력 2023-05-0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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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검찰이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41)의 코인 거래 의혹을 ‘이상거래’로 분류한 금융정보분석원(FIU)에게 관련 거래자료를 넘겨 받아 이를 검토했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FIU로부터 김 의원의 이상거래 통보 관련자료들을 넘겨받아 이를 검토했다고 밝혔다. FIU가 자체 판단 준거에 따라 거래내역을 분석하고 이를 이상거래로 판단했을 것이라는게 검찰 측의 입장이다.
 
검찰은 지난해 김 의원의 전자지갑에 유입된 코인의 출처를 확인하기 위해 관련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이 이를 기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의원은 전날 입장문을 통해 2021년 1월 보유 중인 LG디스플레이 주식을 전량 매도하고, 이를 통해 자금을 마련해 가상자산에 투자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여전히 자금의 마련 경위와 자금 출처 등이 불분명한 만큼, 수사를 통해 이에 대해 명확히 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이다. 검찰은 김 의원에 대한 계좌 추적에 필요한 압수수색 영장을 추가로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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