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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열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14일 '금리 상승에 따른 차주의 이자 상환 부담과 소비의 변화' 보고서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위원은 "코리아크레딧뷰로(KCB) 표본자료를 이용해 추정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으로 금리가 1%포인트 오르면 평균적으로 차주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은 1.94%포인트 높아진다"고 주장했다. DSR은 연 소득 대비 갚아야 할 원리금의 비율이다. DSR이 1%포인트 높아진다는 것은, 소득의 1%를 원리금을 갚는 데 추가로 써야 한다는 얘기다.
이어 "DSR이 1%포인트 높아지면 분기별 소비가 0.06∼0.44% 범위에서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런 내용을 종합하면 금리 1%포인트 인상으로 대출자의 현금흐름 악화는 분기별 소비를 0.49% 감소시킨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위원은 "대출금리 상승이 지속되면 우리 민간 소비에 하방 압력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부채 보유 가구 비율, 부채 보유 여부에 따른 평균 지출액을 고려하면 대출금리 1%포인트 인상이 DSR을 변화시키면서 전체 소비 감소 정도는 약 0.23%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자 상환 부담 증가로 인한 소비제약은 특히 자영업자, 저연령층에서 크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므로 해당 계층의 소비 여력과 연체 위험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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