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는 각각 38.38포인트(1.17%), 172.98포인트(1.57%) 오른 3310.74, 11178.62로 장을 마쳤다. 우량주 벤치마크지수인 CSI300와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은 각각 61.13포인트(1.55%), 47.55포인트(2.11%) 오른 2299.93에 마감했다. 이에 상하이종합지수와 CSI300은 5일 만에 반등했다.
거래대금은 상하이 4317억, 선전 5066억 위안으로 총 9383억 위안을 기록해 전 거래일 대비 10% 가량 증가했다. 외국인 자금은 6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후구퉁(홍콩→상하이) 거래는 15.02억, 선구퉁(홍콩→선전) 거래는 25.83억 위안 순매수로 총 40.85억 위안 순매수를 기록했다.
대부분 업종이 오른 가운데 보험업종이 5% 이상 급등한 것을 비롯해 금융주들의 강세가 돋보였다. 이날부터 여러 은행들이 예금 금리를 개시했다는 소식과 함께 홍콩과의 금리스왑(IRS) 거래의 개시 및 17일에 상하이증권거래소 주최로 금융업 좌담회를 열고 금융업 밸류에이션 제고 및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모습이다. 또한 최근 리튬 가격 상승에 힘입어 강봉리튬(002460.SZ)이 9% 가까이 오르는 등 리튬 관련주들의 강세도 부각됐다.
투자은행 중국국제금융공사(CICC)는 "연초 이후 고배당주는 A주의 숨겨진 투자 흐름이었다"며 "고배당주 투자 스타일은 여전히 초과 수익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신증권은 "테마주 투자는 정점을 찍었다"며 "시장의 관심은 다시 실적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중기 유동성 지원창구(MLF)를 통해 1250억 위안 규모 유동성을 공급하며, 만기 금액(1000억 위안)을 제외하고 250억 위안의 유동성을 순공급했다. 다만 일각에서 제기된 금리 인하 가능성과는 달리 MLF 금리는 2.75%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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