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케시그룹, B2B 핀테크로 아시아·서구 시장 도전…"100억 투자, 고객 2000곳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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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3-05-3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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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비처리 솔루션 '와북스' 아시아 입지 확대

  • 협업툴 '모닝메이트'로 미주·유럽 시장 노크

  • 해외 사업장도 확대…태국·인니·미국·중남미

  • 석창규 회장 "K-B2B 핀테크 가치 알리겠다"

석창규 웹케시그룹 회장

석창규 웹케시그룹 회장 [사진=남궁진웅 기자]


기업간 거래(B2B) 분야 핀테크 전문기업 웹케시그룹이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B2B 핀테크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에 글로벌 사업 역량을 결집해 아시아와 서구 시장을 각각 공략한다.

30일 웹케시그룹은 B2B 핀테크 솔루션으로 베트남·캄보디아 등 아시아 시장 입지를 확대하고 SaaS 솔루션으로 미주와 유럽 등 서구 지역 시장 경쟁에서 차별화하는 방향으로 해외 사업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향후 2년간 글로벌 사업에 100억원을 추가 투자해 2024년까지 글로벌 고객 2000개 확보, 3년 내 수수료 매출 100억원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중국 베이징, 일본 도쿄, 영국 런던, 베트남 호치민, 캄보디아 프놈펜에 이어 올 하반기 베트남 하노이 법인을 신설하고 내년 이후 태국, 인도네시아, 미국, 중남미로 해외 사업장을 확대한다.

웹케시그룹은 지난 4월 ‘AI경리나라’ 베트남 버전인 기업용 경비 처리 솔루션 ‘와북스(WABOOKS)’를 출시했다. 와북스는 현지 기업의 모바일 영수증 간편 등록, 국세청 세금계산서 연동, 간편 지출 결의, 실시간 계좌 거래내역 및 잔액 확인 등 경비 처리 업무 전반을 개선하고 영어, 베트남어, 한국어를 지원해 한국과 베트남 직원 간 업무 의사소통 부담을 덜어 준다.

그간 ‘경방’, ‘도루코 비나’, ‘삼일 비나’, 더본 그룹의 현지 사업장인 ‘본가 베트남’ 등에 와북스를 공급했다. 연내 고객사 500개를 확보하고 내년 태국·인도네시아로 서비스를 확대한다. 와북스에 이어 △청구·결제·수납 솔루션 위빌(WeBILL) △글로벌 중견·대기업 자금관리 솔루션 위엠비에이(WeMBA) △전자세금계산서 발행 솔루션 위택스(WeTAX) △글로벌 통합 자금관리 시스템 위지엠비에이(WeGMBA) 등 전략 상품도 순차 출시한다.

미주·유럽에는 지난 4월 일본, 영국, 베트남, 캄보디아에 출시하고 현재 중남미 등 20개국에 서비스 중인 협업 솔루션 ‘모닝메이트’를 제공한다. 모닝메이트는 국내 5000여개 기업에 도입된 협업툴 ‘플로우’의 해외 버전이다. 웹케시그룹은 내년 이후 미국과 다른 유럽 국가에 진출해 해외 시장을 더 확대할 계획이다.

석창규 웹케시그룹 회장은 “웹케시그룹은 국내 B2B 핀테크 분야 성공 모델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을 꾸준히 개척해 나가겠다”며 “베트남, 캄보디아, 일본, 영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K-B2B 핀테크의 가치를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웹케시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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