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은 이상훈 이사장이 대구혁신도시에 위치한 산단공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돌입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이사장은 취임식에서 '디지털 전환'과 '친환경 구현'을 강조했다.
그는 취임사에서 "산업단지가 직면한 여러 난제를 극복하기 위해 근본적 대전환이 필요하다"며 "산단공이 산업단지를 디지털ㆍ저탄소 혁신공간으로 전환하고, 기업 매출과 경쟁력 제고를 지원하는 선도기관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각종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며 "시대에 뒤떨어지고 기업 창의성을 저해하는 다양한 규제를 해소하는 데도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산업단지에 대한 인식 변화도 꾀한다. 특색 있는 브랜드 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문화공간을 마련해 청년과 관광객이 찾는 '지역 혁신 기관'을 양성한다는 것이 이 이사장의 계획이다.
임직원을 향해서는 "산업단지가 기업이 도약하는 구름판이 되도록 현장 목소리를 직접 듣고 소통해야 한다며 "도메인 특화 인공지능(AI), 협동로봇, 6G, 탄소포집, 분산에너지 등 '혁신기술 컨설턴트'로 활동해달라"고 당부했다.
1967년생인 이 이사장은 한양대학교 전기공학과 졸업 후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2년 제28회 기술고시 전체수석으로 합격한 뒤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산업통상자원부 소프트웨어(SW)산업과장 △유엔무역개발협의회(UNCTAD) 전문관 △국민안전처 특수재난지원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정책관 △국가기술표준원 표준정책국장 △국가기술표준원 원장 등을 역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