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핀글로벌은 자사 베트남 현지 법인과 디지털 헬스케어 업체 론픽, 시스템 통합(SI) 기업 와이젠정보기술이 베트남 헬스케어 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3사는 베트남이 대우건설 현지 법인 THT디벨롭먼트와 공동 개발·운영 중인 '스마트시티 데이터 통합 관리 플랫폼'을 주축으로 협력한다. 이 플랫폼은 스타레이크 신도시 등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론픽은 로보틱스 기술을 토대로 운동을 코치하는 트레이닝 머신을 공급하고 있다. 국내외 병·의원, 대학, 스포츠 구단 등 200여곳이 이를 도입했다. 자체 개발한 근골격 데이터 측정·분석 툴과 인공지능(AI) 맞춤 운동 솔루션도 제공한다. 와이젠정보기술은 20여년 간 네트워킹 시스템과 보안 솔루션 구축 등 분야에서 역량을 쌓은 업체다.
이번 협약으로 론픽의 피트니스 솔루션은 스마트시티 데이터 통합 관리 플랫폼과 연계된다. 와이젠정보기술은 론픽 솔루션에 자사 네트워크 보안 서비스를 연동하고 개인정보 보호를 중점 담당한다. 스마트시티 입주자·근무자가 운동한 이력은 스마트시티 허브 내 클라우드에 자동 저장되며 AI는 이를 기반으로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추천한다.
김태호 베스핀글로벌 베트남 법인장은 "베트남 국민들이 헬스케어에 쓰는 가처분소득 비율은 한국의 두 배에 가깝다. 도시화율이 40%에 육박하고 각 지방 행정 단위 별로 경쟁적으로 스마트시티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스마트 헬스케어가 베트남 국민의 일상으로 자리 잡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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