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상암동 ENA 본사에서 진행 된 협약식에는 스카이TV와 미디어S 대표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콘텐츠 경쟁력 강화와 해외 세일즈, 비즈니스 모델 확장 등 상생 모델 구축의 협약을 진행했다.
이를 위해 양사는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동제작과 기획안 교류 △해외 세일즈 등을 통한 BM모델 확장 △오리지널 콘텐츠 미디어 마케팅 활용 등을 위해 양사의 역량과 협력을 다할 것을 약속 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스카이TV와 미디어S는 양질의 오리지널 콘텐츠 기획안을 바탕으로 연간 최소 3편 이상의 예능 공동제작을 추진하는데 합의했다. 나아가 해외 시장 판매까지 나서며 치열해지는 콘텐츠 경쟁 시대에 상생의 모델을 구축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이동통신사 계열사로 ENA는 KT 그룹사 스카이TV가 운영하고 있으며, 채널S는 SK브로드밴드의 자회사 미디어S가 운영하고 있다.
스카이티브이는 ENA 채널을 통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종이달', '행복배틀' 등의 드라마와 '나는솔로', '지구마불 세계여행', '혜미리예채파' 등 예능 콘텐츠로 제작과 기획능력을 입증한 채널이다. 미디어에스는 채널S를 통해 '다시 갈 지도', '진격의 할매', '신과 함께', '오피스 빌런', '니돈내산 독박투어', '위장취업' 등을 선보이며 안정적인 제작 능력을 입증했다.
양사는 프로그램 공동제작을 위한 제작 기획안을 공유하며 선별 작업에 나섰다. 국내. 국내외 시청자 수요를 모두 충족하는 글로벌 예능을 목표로 기존에 보지 못한 다양한 포맷을 시도한다.
해외 여행지에서 낯선이와 펼쳐지는 K-게임 예능 프로그램 '아이엠그라운드'와 사랑이 문제인 사람들을 위한 글로벌 연애 컨설팅 '지구별 로맨스' 등이 대표적인 기대작이다.
윤용필 스카이TV 대표는 "'나는 솔로', '강철부대' 등으로 공동 제작의 시작을 알린 ENA 채널이 다시 한번 채널S와 제작 파이프라인을 확대해 관련 역량을 강화 할 것"이라며 "이번 공동 협약은 상생 모델뿐만 아니라 제작, 유통 등의 각 사의 장점을 통해 동반 성장 할 기회"라고 말했다.
김현성 미디어S 대표는 "채널S는 시대의 흐름에 맞춘 아이템 발굴과 지속적인 투자로 창립 2년만에 안정적인 제작 능력을 입증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기존의 경쟁관계가 아닌 상생 모델을 구축, 향후 더욱 발전된 협력 관계로 나아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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