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 신임 사장에 이학재 전 의원이 내정됐다. 이 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경선 시절 캠프에서 함께 선거를 준비했던 측근 인사로 분류된다.
15일 국토교통부와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4일 주주총회를 열고 이학재 전 의원을 제10대 사장 후보로 추천했다. 이로써 지난 4월 28일 김경욱 전 사장 퇴임 이후 공석이었던 사장 자리가 채워지게 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국토부 장관의 사장 후보 제청과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신임 사장 선임 절차는 16일 마무리될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 사장이 임명되면 공사는 조만간 취임식을 열 계획이다.
앞서 신임 사장 공모에는 이 전 의원 등 6명이 지원했다. 이후 공사 임원추천위원회와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의 인사 검증을 통과한 4명이 주주총회에서 논의됐고 이 전 의원이 최종 후보로 결정됐다.
이 전 의원은 인천 서구청장(민선 3·4대)과 3선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지난해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로 당내 경선에 참여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는 "아직 최종 통보를 받지 못한 상황이다. 이르면 16일에 결정이 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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