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애드테크 전문 기업 모비데이즈가 케이팝 콘텐츠 플랫폼인 코코다이브를 인수한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모비데이즈의 자회사 모비콘텐츠테크가 코코다이브와 300억원 규모의 영업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의 '2023년 하반기 K-POP 산업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케이팝 음반 판매량은 1억1500만장으로 전년 대비 35% 증가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모비데이즈는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마케팅 전문 기업으로 유저들의 유입 데이터를 분석하고 결론을 도출하여 광고주의 높은 효율을 끌어올리는 퍼포먼스 마케팅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본업인 온라인 마케팅 사업 외에도 △케이팝 음반과 굿즈 유통 전문 기업인 모비콘텐츠테크 △글로벌 모바일 게임 서비스 전문 기업인 모비게임즈 △마케터 매칭 플랫폼인 모비인터치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모비데이즈는 지난해에 1000억원 규모의 대형 콘텐츠 펀드에 주요 LP(Limited Partner, 펀드 출자자)로 참여하는 등 꾸준히 사업 역량을 키워 왔다.
이번 영업양수도 계약으로 모비콘텐츠테크는 모회사인 모비데이즈의 글로벌 디지털 마케팅 역량과 시너지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범령 모비데이즈 대표는 이번 영업양수도 계약에 대해 "코코다이브는 204개국 150만이 넘는 팬덤을 보유한 글로벌 플랫폼으로 모비콘텐츠테크의 향후 진행할 다양한 글로벌 K-POP, K-컬처 관련 플랫폼, 콘텐츠 사업에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기회를 통해 다양한 국내외 엔터테인먼트 및 콘텐츠 플랫폼들과의 협업을 속도감 있게 진행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모비게임즈, 모비콘텐츠테크와 같이 모비데이즈의 핵심 역량인 글로벌 디지털 마케팅과 동반 성장 가능한 부문에 대해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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