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1000만 도시' 프로젝트 中 톈진서 첫걸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나경 기자
입력 2023-06-28 21:1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지난 6월 15일 오후 복합문화공간인 인천항 상상플랫폼에서 열린 '1883 인천맥강 파티'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이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인천시가 재외동포청 유치를 계기로 야심 차게 시작한 '1000만 도시 인천' 프로젝트가 첫발을 내디뎠다.

하계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참석차 중국 톈진을 방문 중인 유정복 인천시장은 28일 현지 교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인천시가 추진 중인 재외동포 사업들을 소개했다.

유 시장은 이달 초 송도국제도시에 재외동포청이 개청한 것에 맞춰 인구 300만 도시 인천과 750만 재외동포가 함께 하는 세계 초일류도시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유 시장은 간담회에서 한·중 간 실질적인 가교역할을 해온 교민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다양한 의견을 경청했다.

유 시장은 “1000만 도시 프로젝트는 전 세계 유대인 네트워크가 만든 이스라엘이나 글로벌 화상 네트워크가 성장동력이 된 홍콩·싱가포르처럼 재외동포청이 있는 인천시가 세계 750만 한인 네트워크의 중심으로 거듭나는 종합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천에 재외동포 전용 주거단지를 만들고 한상 비즈니스센터와 한인회관을 조성해 재외동포가 사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박홍희 천진한국인회장은 “인천시가 재외동포와 함께 세계 초일류 도시로 도약하고, 나아가 대한민국이 글로벌 국가로 우뚝 설 수 있다는 자신감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인천시의 정책과 노력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겠다”고 말했다.

인구 1400만명의 톈진은 베이징·상하이·충칭과 함께 중국의 4개 직할시 가운데 하나로, 약 5만4000명의 재외동포가 거주하고 있다. 인천시와는 1993년 자매도시 결연을 해 올해로 30주년을 맞았다.

한편, 유 시장은 이날 동포간담회에 앞서 뵈르게 브렌다 세계경제포럼(WEF) 총재와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