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년, 지자체장에게 듣는다] 최민호 세종시장 "가지 않은 길 뚜벅뚜벅 걸어 가겠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종구 기자
입력 2023-06-29 13:4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취임 1주년 기자회견서 "1조4000억 투자유치 성공"

  • "세종보 존치해야…누구라도 대화 피하지 않을 것"

  • 세종의사당 건립, 국회규칙 제정 지연 아쉬워

최민호 세종시장. [사진=세종시]



최민호 세종시장은 29일 시청에서 시정 4기 취임 1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4기, 튼튼한 경제와 미래전략수도를 위한 성장 엔진 점화에 의미를 둔다"며 자평했다.
 
최 시장은 지난 1년 성과를 밝히면서 행정수도 완성과 함께 자족 기능을 갖춘 미래전략수도 기반 마련에 애써왔음을 강조했다.
 
그는 행정수도 기능 강화를 위한 대통령 제2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 등 정부예산 확보에 성과가 있음을 밝히며 “집무실 설계비 3억원, 세종의사당 설계비 147억원과 부지매입비 350억원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회규칙 제정 지연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표하며 “정치권을 찾아 국회규칙 제정의 조속한 통과를 건의 중”이라며 “국회규칙 통과로 국회 세종 시대를 열 수 있도록 방안을 총동원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최 시장은 금강 세종보 탄력 운영 추진과 관련해 "세종시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해야 한다"며 "환경단체 등 누구라도 대화를 피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시장은 ‘자족경제 기반 확충’ 성과를 설명하며 “꾸준한 활동으로 1년 만에 총 1조4000억원의 기업유치 성과를 냈고 이는 시 출범 이후 최대 규모”라며 “KT&G) 비롯한 기업 27곳으로 여기서 3700여명의 고용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충청권 4개 시·도와 국민의힘이 26일 오전 국회 본관에서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있다. [사진=세종시]




그는 “취임 초기 차입금 300억원을 조기 상환했고, 차입예정이던 지방채 475억원 발행을 취소해 약 155억원의 이자부담을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화·체육 기반 확대를 위한 발판이 될 ‘2025 국제정원도시박람회’와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차근차근 준비할 것을 강조했다.
 
최 시장은 민선 8기 핵심 시책인 ‘대중교통 무료화’ 정책 관련, 실행을 위한 혁신 기반 조성에 전력하고 있음을 피력했다.
 
그는 “오는 2025년 시내버스 무료화 전면 시행에 앞서 2024년 9월부터 출퇴근 시간대 무료화 시범 시행를 착실히 준비 중”이라며 “읍면지역 대중교통 접근성 강화를 위해 수요응답형 버스 ‘두루타’ 서비스 확대도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세종~청주 고속도로는 지난 4월 기본 및 실시설계가 완료됐으며 내년 토지보상과 조성공사를 착수한다”며 “세종~포천 고속도로는 세종시 구간을 기존 4차로에서 6차로로 늘리기로 확정해 2025년 개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는 사전타당성 조사가 끝나면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한 상태”라며 “예타가 끝나면 2024년쯤 기본계획 수립에 들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 시장은 “시의회와 행복청 등 중앙정부와 언제든지 열린 마을으로 소통하겠다”며 “지금까지 누구도 가지 않은 길을 뚜벅뚜벅 개척해 나아간다는 마음으로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